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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예수님처럼 자라는 어린이!(눅 2:40-52절)
2025-05-10 19:49:53
디지탈사역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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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성장하시던 시기의 모습을 소개한다. 40절52절은 특별히 중요한 구절들이다.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예수님의 지혜이다. 먼저 40절 말씀.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다음은 52절 말씀.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공통적인 특징은 세 가지다. 영적인 성장과 신체적인 성장 그리고 사회적인 성장이다. 본래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이시다. 높고 높은 하늘 보좌에서 모든 영광과 존귀를 누리셔야 마땅하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모든 특권을 다 포기하신다. 참사람이 되신다. 아기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친히 오신다. 다른 모든 아기처럼 성장의 과정을 겪으신다. 소년 예수님은 놀라운 지혜로 가득 차 있다. 본문은 소년 예수님의 지혜를 다섯 가지로 언급한다.

  첫째로, 하나님 아버지를 바로 아는 지혜다. 둘째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바로 아는 지혜다. 셋째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바로 아는 지혜다. 넷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아는 지혜다. 다섯째로, 순종의 우선순위를 바로 아는 지혜다. 사실 이런 지혜는 경건의 본질이다. 이 지혜는 곧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잠 9:10절 말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참된 지혜가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로, 참된 지혜는 자기가 누구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다(정체성). 소년 예수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확실히 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버지이시다. 자기는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다. 우리와 우리 자녀들 역시 자기가 누군지 잘 알아야 한다. 이 시간 스스로에게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던져보자. 과연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했는가? 이 두 가지 질문에 자신 있게 ‘예’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자녀이다. 

  둘째로, 참된 지혜는 사람과의 온전한 관계이다(관계). 소년 예수님은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완전하신 분이시다. 예수님의 지혜는 하나님은 물론 사람과의 바른 관계를 아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완전한 관계는 우리 인간이 추구해야 할 이상이다. 붙들고 실천해야 할 삶의 목표이다. 이것이 주님의 자녀인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경건의 참 모습이다. 먼저 하나님께 순종하자. 다음으로 인간 부모에게 순종하자. 끝으로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을 받자.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 이웃과의 관계가 좋은 신앙인으로 자라가야 한다. 그 핵심은 예수님처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이다. 

  셋째로, 참된 지혜는 하나님 아버지께 대한 순종이 사람에 대한 순종보다 우선하는 삶이다(순종). 다른 어떤 순종보다 앞서야 할 순종이다. 부모에 대한 순종보다 하나님 아버지께 대한 순종이 우선이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얼마나 절박하게 기도하셨는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이다. 이 순종의 자세가 참으로 눈물겹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데 철저히 바쳐지신 예수님이시다. 사도들 역시 예수님의 이런 모습을 본받는다. 사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뜻이다. 사람들의 뜻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만 한다. 설사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담대한 결심이요 강력한 의지다. 단호한 선언이다. 조금의 타협도 없다.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뜻에 인생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살면 좋겠다. 그럴 때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는 신앙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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